충무로 샛별 김시은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소감을 전했다.
배우 김시은이 매거진 ‘마리끌레르’ BIFF 에디션을 통해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화보와 영화 ‘다음 소희’와 생애 처음 참석했던 칸 국제영화제 소회를 담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김시은은 특유의 풋풋한 모습보다는 단단하고 성숙해진 비주얼로 카메라 앞에 나섰다.
김시은은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배두나 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다음 소희’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 선정에 이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_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되어 처음으로 부산을 밟는다.
인터뷰에서 김시은은 아직도 선명한 칸의 기억을 되짚으며 “칸 국제영화제 날 저도 처음 영화를 봤어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상영이 시작되니 저밖에 보이지 않았어요.(웃음) 관객의 생생한 반응도 확인할 수 있어 흥미로웠어요. 한국의 사회적 상황과 정서가 짙게 배어 있는 작품이라 해외 관객이 쉽게 이해해주실까 했는데, 칸의 관객들이 같이 웃고 울어주더라고요. 해외에도 수많은 ‘소희들’이 존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긴장되고 설레던 순간을 회상했다.
영화 ‘다음 소희’ 시나리오 속 소희에 대해 “소희는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었던 사람이에요. 보다 나은 환경이 주어졌다면, 소희는 유진처럼 정의롭고 꿋꿋하게 자신만의 삶을 살아갔을 거예요.”라고 어쩌면 달라졌을 소희의 세상을 설명해주는가 하면, 영화 ‘다음 소희’가 주는 힘에 대해 “소희와 유진의 이야기로 인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달라질 수 있기를 바라요. 조금이라도 더, 이전보다 나은 세상이 되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김시은은 현재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메달권 선수들의 페이스 메이커 ‘조지영’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와 함께 실제 쇼트트랙 선수를 방불케하는 속도감 넘치는 스케이팅 연기로 드라마 팬들은 물론 스포츠 팬들의 심장을 설레게 만드는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시은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마리끌레르’ BIFF 에디션에서 볼 수 있다. 이 매거진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영화제 공식 배포처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사진= 매거진 말리끌레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