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공개되는 네이버 바이브(VIBE)의 첩보 스릴러 오디오무비 <극동>이 지난 1일(목)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9월 1일 오전, 네이버 NOW를 통해 성황리에 제작보고회를 개최한 네이버 바이브 오디오무비 <극동>은 세계 평화를 위협할 천문학적 규모의 비자금을 차지하려는 자들이 벌이는 일촉즉발 첩보 스릴러이다. 곽경택 감독과 배우 김강우, 유재명, 곽동연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오디오무비 <극동>의 온라인 제작보고회는 오디오무비에 도전하게 된 계기부터 연기 호흡, 제작 현장의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채로운 이야기로 채워져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다.
곽경택 감독은 “실제 북한의 호위사령부 출신의 탈북자로부터 천문학적인 돈을 버는 전설적인 인물에 대해 듣게 됐다. 이 이야기를 듣고 너무 재밌어서 시나리오를 본격적으로 쓰게 됐다”라며 실제 있을 법한 이야기에 영화적 상상이 덧대어진 작품임을 밝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배우들 역시 가상화폐, 주식 시장 등 현실과 맞닿아 있는 시나리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정원 소속 러시아 주재 한국 영사 ‘안태준’으로 분한 김강우는 “첫 녹음 때 진이 빠져서 나왔다. 호흡이나 목소리 등 디테일을 살려야 하니 저절로 예민해졌고 대사 한 줄 한 줄 공을 많이 들였다”라고 전해 <극동>을 완성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음을 밝혔다.
북한의 비자금 관리자 ‘이수영’ 역의 유재명은 “사실 처음에는 오디오무비를 쉽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녹음을 해보니 실제 연기하는 듯한 호흡까지 담아내야 했기에 동료 배우들과 더욱 서로 의지하게 되었고 덕분에 끝까지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하며 배우들 간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북한의 해커 집단의 리더 ‘강영식’ 역할을 맡은 곽동연은 “상대 배우들과 부딪혀야 했기 때문에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려면 강한 카리스마가 드러나기를 원했다. 목소리만으로 표현하기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감독님을 전적으로 믿고 밀고 나갔던 것 같다”라며 곽경택 감독님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곽경택 감독은 “모든 역할을 어떻게든 살아 숨 쉬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만들어야 했기에 배우분들의 감정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려고 애를 많이 썼다. 붐 마이크를 따라가야 한다, 누워야 한다, 뛰어야 한다 등 요청드린 부분이 많았는데 모두 따라와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라며 <극동>을 위해 철저하고 치열하게 준비했음을 밝혔다.
많은 액션 장면을 소화해야 했던 김강우는 “무엇보다 첫 번째는 호흡이었다. 보이지는 않지만 총격 장면에서 무조건 총을 쥐고 있었고 갖가지 소품을 모두 이용했다. 제자리에서 뛰어보기도 하고 호흡을 올려놓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해 열정적인 현장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곽경택 감독으로부터 사투리 연기 극찬을 받았던 곽동연은 “곽문완 작가님께서 알려주신 사투리를 녹음해서 계속 듣는 수밖에 없었다. 현장에서는 감독님과 상의해서 감정에 따른 억양 변화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계속 반복 연습을 했던 것 같다”라고 전해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전했다.
오디오무비 <극동>의 관람 포인트에 대해 곽동연은 “콘텐츠 자체가 생소하고 낯설 수 있지만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곽경택 감독은 “청각을 이용해서 최대한 상상력을 발휘하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하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치며 블록버스터급 오디오무비 탄생을 알린 <극동>은 네이버 바이브(VIBE)에서 오는 9월 26일 공개된다.
[사진=네이버 바이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