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이 'HOT'한 신곡으로 캐럿들을 찾아왔다.

지난 5월 27일 발매된 세븐틴의 정규 4집 앨범은 세상에 유일하고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세븐틴의 야심을 솔직하게 담았다. ‘Face the Sun’이라는 앨범 이름 아래 선공개곡 ‘Darl+ing’(달링)과 타이틀곡 ‘HOT’(핫), ‘DON QUIXOTE’(돈키호테), ‘March’(마치), ‘Domino’(도미노), ‘Shadow’(쉐도우), ‘노래해’, ‘IF you leave me’(이프 유 리브 미), ‘Ash’(애쉬) 총 9개 트랙이 수록됐다.

그 중에서도 타이틀곡 ‘HOT’은 힙합 장르에 웨스턴 기타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으로, 세븐틴 고유의 묵직하고 열정적인 정체성을 보여 줌과 동시에 궁극적으로 ‘태양’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뜨겁게 작열하는 태양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용기 있게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세븐틴의 모습을 강렬하게 그린 곡이다.

이러한 강렬한 마음을 담기 위해서일까, 'HOT'의 뮤직비디오 또한 세븐틴이 지닌 열정을 그대로 담아냈다. 더불어 선공개곡이었던 ‘Darl+ing’ 뮤직비디오와 연결되는 지점들이 있어 팬들이 찾아내는 재미 또한 더했다.

마치 서부 영화를 보는 듯한 세트장에서 시작되는 뮤직비디오에는 황야의 무법자를 연상하게 만드는 멤버들의 모습이 연이어 등장하며 터프한 매력을 드러낸다.

특히 민규가 하트를 한 손 사이로 총알이 지나가면서 선공개곡의 제목이기도 한 ‘Darl+ing’이라고 써져 있는 네온사인의 철자 중 'l(엘)'이 빠져 'Daring'으로 바뀌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Daring'의 한국 뜻은 '대담함'으로 감성적이었던 선공개곡 ‘Darl+ing’의 매력과는 상반된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세븐틴의 포부를 강조한다. 같은 맥락에서 호시가 ‘Darl+ing’ 뮤직비디오에서 들고 있는 캐모마일을 'HOT' 뮤직비디오에서는 들고 있다가 떨어뜨리는 장면 또한 상반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외에도 'HOT' 뮤직비디오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쉴 새 없이 바뀌는 비주얼 그래픽은 인상 깊으며 화면 전환에 있어서 다양한 의미와 함께 들어간 CG 효과는 눈을 사로잡는다.

멤버들의 보컬, 댄스 실력 또한 뮤직비디오의 묘미 중 하나다. "태양을 향해 불붙여라"라는 가사와 함께 시작되는 단체 칼군무는 댄스 담당인 호시의 몸짓과 함께 전율을 일으킨다. 

한편, 세븐틴은 'HOT'을 통해 음악방송 '뮤직뱅크' 1위를 거머쥔 바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캐럿들과 소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