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라이브’ 서현진이 영화 ‘카시오페아’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서현진이 ‘카시오페아’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영화 ‘카시오페아’는 30대의 나이에 치매에 걸린 수진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 영화이다.
이날 서현진은 “대본이 너무 좋아서 출연을 결심했고 중반부터는 펑펑 울었다. 대본을 2년 전에 받았는데 다시 리딩을 하니까 너무 연기를 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그래서 감독님께 전화해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카시오페아’의 명장면 인터뷰에서 서현진은 “제가 나름 열심히 살았나 보다. 그래서인지 ‘열심히 살았지’라는 대사가 마음에 참 와 닿았다. 이 대사에서 울컥했다”고 밝혔다.
이어 찍고 나서 놀랐던 장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서현진은 “삼대가 별을 보러 간 장면이었는데 저는 영화 속에서 제 딸을 보는데 아빠(안성기)는 딸인 나만 본다, 그걸 보고 놀랐다.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서 ‘엄마 내가 내 딸만 보더라’고 하니 엄마가 ‘자식 낳으면 자식 키우느라 내 자식만 보게 된다. 그걸 연기하며 배웠구나’라고 말씀해 주셨다.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연중라이브>는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수많은 스타들과 문화 예술인들을 만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올바른 정보 전달과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