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소중한 것들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이 한국을 찾았다.
그는 스페인에서 1969년 태어난 작가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다. 일상 속 소중한 것들을 표현해내는 따뜻한 질감의 그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7년부터 한국에서도 전시회를 가져 한국 내 인지도를 높여왔던 유명 작가 에바 알머슨은 자신의 인생에서 거쳐온 따스한 마음과 풍경들을 캔버스에 옮겨놓는 화가로 관람객들에게 힐링 타임을 선사해왔다.
이번 해 열리는 '에바 알머슨 특별전 : 에바 알머슨, Andando'는 지난 5월 13일부터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의 특별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화, 벽화, 대형 조형물, 조각까지 다양한 형태의 예술 작품 150여 점이 공개된다.
에바 알머슨의 유명 작품들을 비롯해 새롭게 그린 작품들이 다수 배치된 이번 전시회는 공개 전부터 관람객들의 기대를 한껏 모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직접 내한한 에바 알머슨 작가가 관람객들의 캐리커처를 현장에서 그려주는 사전 신청 이벤트를 열어 열렬한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에바 알머슨은 '걷기'에 대해 강조했다. 그가 화가로서 걸어온 길과 일생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 또한 그가 마주해왔던 따뜻한 세상에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온화한 그림체로 그려낸 에바 알머슨의 그림에는 사랑이 가득하다.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모습부터 남을 자신의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들은 그가 얼마나 인간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드러낸다. 특히 코로나19 봉쇄 기간 동안 자가격리 중인 사람들을 그린 초상화 88점은 인간의 관계와 사랑에 대한 에바 알머슨 작가의 관심을 표현하는 중요한 작품이다.
그중에서도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작품들이 눈에 띈다. 아름다운 색깔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그려진 그림, 그리고 자신을 끌어안고 사랑을 외치는 듯한 여성의 모습이 담겨 전율이 이는 그림들은 그가 관람객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진심이 여실히 드러난다.
한편, '에바 알머슨 특별전: 에바 알머슨, Andando'는 지난 5월 13일부터 시작해 오는 12월 4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