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희 감독의 <우라까이 하루키>가 영화감독들의 단편 영화 제작기를 담은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의 포문을 연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산나물 처녀>, <우리순이>를 통해 독보적인 코미디 감각으로 비틈의 미학을 선보인 김초희 감독은 2030 여성 관객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에서는 평행세계를 주제로 1986년 홍콩을 거쳐 2022년 목포에 당도한 영화감독 '만옥'이 '여명'을 다시 만나 영화 만들기의 진정한 의미를 전수받는 이야기를 담아낸 <우라까이 하루키>를 선보인다.
<우라까이 하루키>에는 배우 임선우, 고경표, 강말금이 출연해 김초희 감독의 코미디 감각을 영화 속에 오롯이 담아낼 예정이다. 독립영화가 사랑한 배우 임선우와 다수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다져온 고경표의 조합이 <우라까이 하루키>를 기대하는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각각 만옥과 여명 캐릭터로 호흡을 맞춘 임선우와 고경표는 “언제나 개성이 담긴 영화를 만드는 김초희 감독님과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고 시나리오가 공감이 많이 됐다. 그래서 배우들 모두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김초희 감독과 작품에 대한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앞서 김초희 감독은 자신만의 독특한 입담으로 윤종신, 문소리, 노홍철 세 MC를 사로잡으며 '김초희 월드'의 시작을 알렸던 바, 이 활기찬 에너지는 영화 촬영장에도 고스란히 녹아들었다고. “좋은 순간이 카메라에 담겼을 때 감독님께서 '이뤄졌다'라고 하신다. 그 말이 기억에 남는다”며 당시를 회상한 두 배우는 “장면이 잘 나올 수 있게 기다려주신 감독님 덕분에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김초희 감독의 연출 특징을 짚어 <우라까이 하루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임선우는 “90년대 레트로와 2020년대 한국의 모습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며 “모든 촬영을 목포에서 진행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목포 여행을 떠나고 싶으실 수도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가 보는 분들에게 오랫동안 특별한 느낌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설명해 영화 속 배경이 되는 목포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궁금케 한다.
고경표는 '좋은 대사'를 매력 포인트로 짚으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우리 작품의 매력을 많은 분이 느끼셨으면, 또 마음으로 무언가 얻어갈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답해 감독과 배우, 그리고 메시지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룰 <우라까이 하루키> 공개가 더욱 기다려진다.
김초희 감독의 단편영화 <우라까이 하루키>는 5일(목)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