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과 아이유의 컬래버레이션, 그리고 참신한 내용의 뮤직비디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곡 'GANADARA(feat. IU)'는 음색 깡패인 박재범, 아이유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모았으며 박재범이 새 엔터테인먼트사 모어비전을 설립하고 발매하는 첫 싱글이다. 썸을 타는 연인들의 간질간질한 마음을 표현한 곡은 이번 봄 리스너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한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는 참신한 박재범의 아이디어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모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박재범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아이유를 섭외했지만 아이유가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당황한 스태프들, 그리고 올 것이라 기대는 하지만 왠지 안 올 것이라는 예감을 지울 수 없는 박재범의 초조함이 재치 있는 대사들과 함께 표현되며 긴장감을 유발한다. 중간 중간 스태프들과 회의하는 그의 모습 또한 폭소를 유발한다.
한 편의 코미디처럼 관객들 또한 웃고 즐기게 만드는 이 뮤직비디오는 후반부 반전 또한 품고 있다. 박재범이 눈물을 흘리며 아이유의 번호를 지우려는 찰나 스태프가 뛰어와 "아이유님 오셨어요!"라고 소리친다.
그렇게 촬영장에 나타나 마치 천사와 같은 아우라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이어나가는 그의 모습은 평소 아이유가 가지고 있던 매력을 한층 부각시키는 연출로 그를 더욱 아름답게 그려나간다. 그것을 지켜보는 리스너들 또한 아이유의 눈빛에 푹 빠질 정도의 카메라 앵글은 그야말로 감탄사를 유발한다.
일반적인 피쳐링 뮤직비디오가 대신,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높은 퀄리티를 뽑은 박재범과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모든 제작진들에게 박수를 무한한 보내고 싶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