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지금부터, 쇼타임!'
22일(금)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를 거치며 거의 2년 반 만에 ‘오프라인’ 형식으로 열린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박해진, 진기주, 정준호와 연출자 이형민 감독이 참석하였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신통력을 지닌 열혈순경 고슬해(진기주 분)가 함께 귀신공조 코믹 수사극을 펼친다는 이야기이다.
‘상두야 학교가자’(03), '미안하다, 사랑한다'(04)부터 '힘쎈여자 도봉순'(2017)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연출했던 이형민 감독은 "코미디 드라마는 만들기가 쉽지 않다. 대본을 쓰기도 쉽지 않고 배우가 연기하기도 쉽지 않다. 연출도 할 것이 많다. 그런데, 이 작품은 재밌다. 경험과 에너지가 있는 배우가 모여 잘 표현해 주었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싶다. 너무나 통쾌한 드라마이다.“라고 소개했다.
MBC '지금부터, 쇼타임!'
이 감독은 “촬영할 때 너무 고급스럽게 찍지 말라고 부탁했다. 배우들에게도 조금 지질하게 연기하라고 말했다. 우리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 악령도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다"고 강조했다.
MBC '꼰대인턴'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했던 박해진은 냉철한 마술사로 등장한다. “2년 만에 MBC로 복귀하게 됐다. 부담감도 크고 기대도 많다.”라며 “여태 했던 작품 중 가장 즐겁게 촬영을 했고 솔직하게 연기할 수 있다. 그동안 작품 속에서 박해진을 지우는 걸 좋아하는데 이번엔 박해진의 모습이 많이 묻어나올 것 같다. 까칠하고 허당기가 있는 모습도 나온다. 결과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MBC '지금부터, 쇼타임!'
진기주는 정의감에 불타는 파출소 열혈 순경 고슬해를 연기한다. “우리 곁에 꼭 있었으면 좋겠고 경찰다운 경찰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사건을 반드시 해결하고 공감하기 위해 노력을 하다 보니 귀신을 보는 사장님과 손을 잡게 된다"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정준호는 극중 2000살의 나이를 먹은 최검 장군 역을 맡아 박해진과 코믹 연기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귀신은 눈치를 안 본다. 전혀 개의치 않고 하고 싶은 코미디를 발산한다. 코미디에 여러 가지 스타일이 있는데, 몸과 정신을 적절히 섞어서 온몸을 불사르는 코미디가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박해진, 진기주, 정준호의 코믹 연기가 기대되는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은 내일
23일(토) 저녁 8시 40분 첫 회가 방송된다.
MBC '지금부터, 쇼타임!'
한편, 이날 2년 여 만에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장 앞에는 박해진의 팬클럽이 마련한 화환들이 줄지어 자리 잡아 콘텐츠 업계의 ‘포스트 코로나’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사진제공 = MBC '지금부터, 쇼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