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스타 박주현과 채종협의 스포츠 로맨스가 시작된다.
20일 오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열린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 박주현, 채종협과 연출을 맡은 조웅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두 청춘이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물이다.
조웅 감독은 이번 작품에 관해 "기본적으로 스포츠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그 속에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겨져 있다. 특유의 코미디도 있다. 즐겁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천재 소녀이자 올림픽 유망주였던 박태양 역을 맡은 박주현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운동이 전부인 캐릭터다. 박태양한테 배드민턴을 빼면 시체다. 드라마 내내 삶에 중심에 배드민턴을 두는 친구다. 왜 그렇게 됐는지 드라마를 통해 풀려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대본을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린 그는 "순수한 열정을 봤다. 하나를 보고 하나를 향해 달려갈 힘이 있는 아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과 캐릭터 사이의 싱크로율에 대해 "행동파라는 점에 대해서는 싱크로율이 상당히 높다. 하지만 태양이한테도 나름 속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접했을 때는 싱크로율이 높지 않았다. 안쓰럽고 먹먹한 부분이 있었다. 최대한 상세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운동에 대해 포기한 박태준 역을 맡은 채종협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박태양과 반대라면 반대인 캐릭터다. 배드민턴이라는 것은 직업일 뿐이고 돈을 버는 수단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더 자유롭고 다채로운 면이 있다. 능글맞을 때도, 귀여울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출연 계기에 대해 "보기에도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인데 박태준이라는 인물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그 부분을 내가 표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박주현과 채종협의 스포츠 로맨스가 담긴 청춘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오늘(20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으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