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검사 도베르만 ⓒ tvN 제공
안보현과 조보아의 설레는 기류가 포착됐다.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 연출 진창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이 도배만(안보현 분)과 차우인(조보아 분) 사이에서 예사롭지 않은 달달한 기류가 포착되어 흥미를 자극한다. 서로를 견제하며 만났다 하면 으르렁거렸던 두 사람. 하지만 부모님의 죽음과 복수 대상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공조를 시작하면서 그 아픔과 상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이들의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 졌다.
지난 방송에서 도배만은 용문구(김영민 분)와 손을 잡고 정의가 아닌, 돈을 위해 법정에 서기도 했던 자신의 부끄러운 지난 날에 대해 뼈저린 후회를 했다. 법무실에 출근도 하지 않고 혼술을 하고 있던 도배만은 자신을 만나러 온 차우인에게 위로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미묘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특히 술에 취한 도배만이 자신을 바래다 주고 떠나려는 차우인을 손목을 낚아채 붙잡는 장면에서는 서로에게 이끌리고 있는 두 사람의 변화하는 감정을 엿볼 수 있었던 바. 무엇보다 시청자들은 연기 호흡과 비주얼은 물론이고, 운명적인 두 사람의 서사, 그리고 덩치 케미에도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며 이들의 로맨스를 간절히 염원하기도 했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오늘(11일) 방송될 11회에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한껏 자극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중에서도 다방 아지트에서 오붓하게 둘 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도배만과 차우인 사이에 놓여진 와인 잔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기에 충분해 보인다. 사발면을 안주로 와인과 함께 특별한 식사 시간을 갖고 있는 듯 보이는 두 사람. 그 동안 복수를 위해 치밀한 작전을 세우고, 또 빌런들과 화끈한 액션 대결을 펼치기도 했던 만큼, 전에 없었던 달달한 순간이기에 더욱 극적으로 와 닿는다.
무엇보다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심상치 않다. 슬며시 올라가 있는 입꼬리가 도배만과 차우인의 기분이 어떤지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 여기에 사발면을 야무지게 먹는 차우인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도배만의 표정은 다정함까지 겸비한 그의 반전 매력을 더욱 배가시킨다. 항상 강한 모습만 보여줬던 차우인 역시 그의 앞에서 수줍은 듯한 미소를 지으며 귀여운 매력을 무한 발산하고 있어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만든다.
과연 도배만과 차우인, 두 사람이 빌런들을 향한 복수와 응징을 펼쳐 나가며 사랑까지 화끈하게 쟁취할 수 있을 것인지, 오늘(11일) 방송되는 ‘군검사 도베르만’의 11회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11회는 오늘(11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