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규가 ‘돼지의 왕’에서 강력계 형사의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8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연출 김대진, 김상우, 극본 탁재영)에서 김성규는 광역수사대 경위 정종석 역을 맡아, 연쇄살인마가 되어 20년 만에 나타난 친구 황경민(김동욱 분)과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맞닥뜨릴 예정이다.
‘돼지의 왕’ 1, 2회에서 정종석은 살인 사건의 용의자 황경민이 범죄 현장에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남기고 갔다는 사실을 듣고 경찰대 선배 강진아(채정안 분)와 그를 추적하는데 나선다. 이 가운데 잊고 지냈던 20년 전 과거를 더듬어 올라간 정종석이 중학생 시절 황경민과 절친했던 사이였음이 그려져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여기서 김성규는 흥미진진한 서사에 재미를 배가시키는 흡인력 넘치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1, 2’, 영화 ‘범죄도시’, ‘악인전’ 등 사극부터 액션, 범죄, 스릴러, 좀비물 등 다채로운 플랫폼과 장르에서 매번 색다른 얼굴을 보여왔던 김성규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돼지의 왕’에서 광역수사대 경위, 강력계 형사 역할을 맡아 또 다른 변신을 보여준다.
김성규는 ‘돼지의 왕’ 첫 방송부터 남다른 날렵한 몸 쓰임으로 액션을 완성해 광역수사대 형사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높인 데 이어, 상대방을 꿰뚫어 보는 듯한 날 선 눈빛으로 극의 분위기를 압도, 몰입도까지 한껏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사건을 추적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들에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정종석을 섬세한 눈빛 연기로 표현해 낸 김성규의 열연은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김성규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은 매주 금요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