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권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 <축복의 집>이 24일(목) 개봉한다.
<축복의 집>은 밤에는 공장에서, 낮에는 식당에서 쉼 없이 일하며 살아가는 ‘해수’가 어느 날 일을 쉬고 수상하고 비밀스러운 계획을 처리해 나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웰메이드 리얼리티 드라마이다.
영화는 박희권 감독의 강렬하고 섬세한 연출력이 관객의 시선을 끈다. 박 감독은 <축복에 집>에 대해 “궁지에 몰린 한 가족의 생존에 대한 건조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영화는 시종일관 묵묵히 일을 처리해 가는 주인공과 마치 실제 있을 법한 장소나 사건을 배경음악 하나 없이 담담하게 담아낸다.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최근 등장한 어떤 한국영화보다 스타일과 주제적인 측면에서 과감하고 도전적이며 흥미로운 영화”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아 더욱 믿고 볼 수 있는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영화는 시종일관 서스펜스가 휘몰아친다. 극의 초반에 말 없이 발걸음을 재촉하는 해수를 따라가는 전개를 통해, 팽팽한 긴장감과 서스펜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주인공 해수를 연기한 배우 안소요는 박희권 감독의 의도에 따라 감정 표현을 절제하며 연기했다.
<축복의 집>은 공장과 식당에서 일하는 주인공의 모습 뿐만 아니라, 재개발 되는 동네의 모습과 해수가 마주하는 다양한 행정 시스템의 면면을 사실적으로 담아낸다. 놀랍도록 현실감 넘치는 모든 장면들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강렬한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안소요 배우가 영화 전체를 기장감으로 몰아가는 <축복의 집>은 24일(목)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