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핀란드 테무 니키 감독의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가 3월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신설된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엑스트라 부문 관객상을 수상한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는 지난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되어 매진 기록과 함께 국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큰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는 난치병으로 시력과 기동성을 잃은 야코가 천 킬로미터 떨어진 도시에 사는 연인을 만나기 위해 안전한 집을 벗어나 위험천만한 여정을 떠나는 영화다. 핸드폰과 휠체어 없이는 제 한 몸 가누기도 힘든 주인공이 사랑을 찾아 온 몸을 던지는 감동적인 모험담은 감독 테무 니키의 대담하고 독특한 시점 샷 활용과 몽환적인 연출로 82분의 런닝타임 동안 관객을 영화에 몰입하게 만들 예정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주인공 야코의 얼굴 클로즈업을 배경으로 디자인 되었다. 또한 티저 포스터와 마찬가지로 메인 포스터에서도 이전의 영화 포스터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점자가 전면에 배치되어 난치병으로 시력을 잃은 주인공 야코의 장애를 표현했다.
페트리 포이콜라이넨, 마르야나 마이얄라 주연의 영화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영어제목: The Blind Man Who Did Not Want to See Titanic)은 3월 10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