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여름 개봉되어 866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던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속편이 2022년 겨울에 개봉된다. 강하늘, 한효주가 해적으로 나선 [해적:도깨비 깃발]이 지난 12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언론시사회를 갖고 개봉을 준비 중이다.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김정훈 제공/배급: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어뉴, 오스카10스튜디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영화 상영에 이어 강하늘과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 그리고 연출을 맡은 김정훈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이어졌다. 

 

자칭 고려 제일검이자 의적단 두목인 ‘무치’ 역을 맡은 강하늘은 “캐릭터를 통해 재미와 웃음을 드리려고 많이 고심했다. 보다 더 호탕하고 호쾌한 모습으로 ‘무치’를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바다를 평정한 해적선의 주인 ‘해랑’으로 분한 한효주는 “‘해랑’의 복합적인 매력을 겹겹이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해적왕 꿈나무 ‘막이’ 역의 이광수는 “겉모습뿐 아니라 ‘막이’의 심리 변화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하려고 했다.”며 이광수표 코믹 캐릭터의 진수를 보여준다. 보물을 노리는 역적 ‘부흥수’ 역을 맡은 권상우는 “이제까지 해왔던 역할과는 굉장히 다른 결의 캐릭터다. 관객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굉장히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기꾼 ‘해금’ 역의 채수빈은 “동갑내기인 오세훈 배우와는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 굉장히 재밌고 편안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백발백중의 명사수 ‘한궁’ 역 오세훈은 “첫 영화다 보니 긴장도 많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설레면서 굉장히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김정훈 감독은 “해적들의 모험을 통해 펼쳐지는 판타지와 비주얼, 액션에 초점을 맞춰 연출했다.”라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전편에 이어 '고려말 조선초'를 시대적 배경으로 고려 왕조의 무인이 해적 무리에 합류하여 '엄청난 보물'을 찾아 굉장한 바다모험을 펼치는 <해적: 도깨비 깃발>은 오는 1월 26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