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21’이 현실에 부딪히며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은 김요한(공기준 역)과 조이현(진지원 역)의 싱그러운 로맨스, 현실적인 문제를 맞닥뜨린 청춘들의 진솔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주연 배우들의 찰떡 케미스트리 역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독보적인 학원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영주(추영우 분)와 강서영(황보름별 분)은 계약 연애 종료 후에도 서로를 향한 미묘한 감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애태웠다. 그러던 중 정영주는 이강훈(전석호 분)의 부당 해고 철회를 위해 이사장실에 있는 이사회의 진짜 회의록을 훔치려 했으나, 그의 심상치 않은 눈빛을 읽은 강서영(황보름별 분)의 기지로 사건은 일단락됐다.
이후 강서영이 “넌 너 걱정하는 사람은 생각 안 해?”라며 쏘아붙이자, 정영주는 흔들리는 눈빛으로 강서영을 바라봐 호기심을 더했다. 여기에 정영주는 자기 전 강서영의 걱정 어린 말을 다시 한번 되뇌어 두 사람의 복잡 미묘한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강훈의 복직 이루어질 수 있을까?
정철주(서재우 분) 재판의 증인으로 참석한 이강훈은 다음 날 해고를 통보받았다. 명백한 보복성 부당 해고에 화가 난 학생들은 교문 앞에서 피켓 시위에 나서 뭉클함을 안겼다. 이를 전해 들은 이강훈 역시 마음을 다잡고 시위에 참여, 부당한 일을 바로잡기 위해 다시 한번 전면에 나섰다. 똘똘 뭉친 이강훈과 2학년 1반의 거침없는 기세가 그의 복직을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공기준(김요한 분)은 정영주를 걱정하는 강서영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학교로 향했다. 문고리를 부수기 직전, 정영주를 막아선 공기준은 그를 회유해 함께 학교를 나왔지만, 다음 날 아침 이사장실에 도둑이 들었다는 이유로 도둑 누명을 쓰게 됐다. 흔들리는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공기준과 정영주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한 가운데, 이사장실을 엉망으로 만든 진범이 누구일지, 또 공기준이 오해를 벗을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은 12일(수), 13일(목) 밤 9시 30분에 15회와 최종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