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지연이 드라마 속 역대급 ‘빌런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2021년을 빛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차지연은 지난 31일 방송된 2021 SBS연기대상에서 SBS금토드라마 <모범택시>로 장르 판타지 부문 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차지연은 “부족한 사람을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차지연은 “무엇보다 이렇게 훌륭한 역할을 맡게 해주시고 카메라가 낯설고 했던 저를 이끌어주신 박준우 감독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지연은 “작품이 끝나고 난 후 항상 응원해주시고 소중한 배우라고 해주셔서 제가 힘을 많이 얻었다. 모든 스태프 분들 고생 많으셨는데, <모범택시>를 하면서 그분들의 수고와 노고를 정확하게 마주할 수 있었고 귀한 시간이었다”며 드라마 팀을 향한 가슴뭉클한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차지연은 “2006년부터 응원하고 항상 사랑한다고 해주시는 저희 팬 분들 감사하다. 어디서든지 관객분들, 시청자 분들께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매순간 진심으로 임하겠다”고 끝맺었다.
특히 차지연은 수상 소식 외에도 멜로망스의 정동환과 함께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멋진 축하무대를 꾸몄다.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 ‘Earth Song’을 새롭게 재해석, 연기대상 시상식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번 무대를 위해 차지연은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열정을 드러냈다는 후문.
차지연이 출연한 <모범택시>는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로 변신한 이제훈(김도기 역)이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방송당시 차지연은 극중 빌런 끝판 격인 대모 ‘백성미’로 시청자와 만났으며, 소름 돋는 열연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몰입을 유발했다.
차지연은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시상식>에서도 신스틸러 상을 수상하며 한 해를 빛낸 대세임을 입증했다. 한편 차지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에서 결혼정보회사 렉스의 안주인 ‘유선’ 역에 캐스팅됐다.
[사진: SBS 연기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