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청룡영화상 특별 화보에 호스트 자격으로 참여,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김혜수는 청룡영화상 미디어 파트너인 셀럽스픽과 함께 BDA(Blue Dragon Awards) 특별화보에 참여했다. 이번 화보는 시상식 진행을 맡은 김혜수, 유준상과 함께 지난해 수상자들이 모두 참여했다.
지난 1994년부터 청룡영화상의 진행을 맡아, 청룡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김혜수는 화보 현장을 전두지휘하며 호스트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김혜수는 이날 블루와 블랙 컬러 드레스를 선택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녀가 소화한 드레스는 화려하면서도 관능적인 김혜수만의 걸크러쉬 카리스마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여러 벌의 의상을 소화해내는 화보였지만 시종일관 미소를 띄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줘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김혜수는 "청룡은 영화인 김혜수의 갈등과 성장을 함께 한 존재"라며 "영화인으로서 내가 느끼는 갈등을 수동적인 방식이 아닌, 영화상 MC와 같은 능동적인 형태로 풀어나가고 싶었다. 그게 바로 청룡이었다"라며 청룡이 자신에게 가진 의미를 이야기했다.
또 그는 "김윤진 씨가 청룡영화상을 받을 때 MC로 지켜보면서 저 배우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자세로 임했기에 저런 수상소감이 나오는지를 느끼게 됐다. 내게는 감동적인 자극이 됐다. 나 역시 배우로서 저런 수상소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본 계기가 됐다"라며 청룡에 얽힌 특별한 기억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올해 제37회 청룡영화상은 11월 2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며, 이에 앞서 11월 2일 지난해 수상자들과 핸드프린팅 행사를 한다.
[사진제공 =셀럽스픽, 청룡영화상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