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최희서, 박효주 세 친구의 워맨스가 새 국면을 맞는다.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하영은(송혜교 분)-윤재국(장기용 분)의 로맨스와 하영은-황치숙(최희서 분)-전미숙(박효주 분)의 워맨스로 진행되고 있다. 극이 중반부에 접어들며 로맨스는 깊어졌고, 워맨스는 큰 사건과 마주했다.
하영은, 황치숙, 전미숙은 고등학생 때부터 20여 년을 함께 한 친구들이다. 현재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때로는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힘들 때면 서로를 찾는 친구들이다. 하지만 이들 세 친구의 삶이 지금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는 사건이 생겼다. 전미숙이 췌장암에 걸린 것. 마음 씀씀이가 깊은 전미숙은 자신의 아픔을 친구들에게 차마 말하지 못했다.
‘지헤중’ 8회에서 하영은이 전미숙의 병을 알게 됐다. 하영은이 쓰러진 전미숙의 연락을 받고 119에 연락해, 그녀를 병원 응급실로 옮긴 것. 항암 치료도 하지 않겠다며 태연한 척하지만 사실 무서워 눈물을 흘리는 전미숙을 보며 하영은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친구가 아픈 동안 곁을 지켜주지 못한 자신을 자책했다.
하영은이 전미숙의 아픔을 알게 된 만큼, 그녀들의 또 다른 친구 황치숙에게 이목이 집중된다. 황치숙은 언제쯤 전미숙의 아픔을 알게 될까.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사는 것 같지만 사실 결핍투성이에, 누구보다 친구들을 사랑하는 황치숙이 전미숙의 아픔을 알면 얼마나 슬퍼할까.
‘지헤중’ 제작진은 “10일(금) 방송되는 ‘지헤중’ 9회에서 황치숙도 전미숙의 아픔을 알게 된다. 이는 세 친구 워맨스에 큰 전환점이 됨과 동시에, 안방극장을 또 한번 눈물바다로 만들 것이다. 송혜교, 최희서, 박효주 세 배우의 섬세하고 풍부한 감정 열연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제공 = 삼화네트웍스, U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