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감행
1953년 7월 27일 한국전쟁 휴전(종전)
그리고, 지난 7월 27일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개봉되어 700만 관객을 먼 과거도 아니었던, 한반도에서 펼쳐졌던 전쟁의 한복판으로 초대했다. 그리고, 그 전쟁의 양상을 좀더 세밀하게 보여주는 확장판이 완성되었다. 영화사가 기존 개봉판보다 31분이 더 추가된 이른바 ‘익스텐디드 에디션’을 내놓은 것이다.
지난 9일 CGV왕십리에서는 이재한 감독과 배우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가 참석한 가운데 확장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재한 감독은 "실제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인 9월 15일을 앞두고 다시 많은 관객들이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 풍성한 이야기를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재도 "실제 인천상륙작전 기념일 전 다시 상영될 수 있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진세연은 "많은 분들이 봐주셨는데 정말 감사드린다. 추가된 장면들을 통해 또 다른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새로운 버전에 대해 이재한 감독은 "인물들의 인간적인 모습에 초점을 맞췄고 그 부분을 많이 고민했다. 인물들의 감정선을 잘 짚어나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본편에서 시간적인 제한으로 많이 노력했던 장면들이 제외된 것이 아쉬웠는데 확장판을 통해 배우들이 고민하고 힘썼던 장면들이 포함되어 의미가 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범수는 "30분이 추가되며 각 캐릭터들의 사연이 디테일하게 들어갔다. 본편이 속도감 있고 박진감 넘쳤다면 이번 확장판에서는 본편에서 느끼지 못한 극의 흐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진세연은 "본편이 상황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확장판에서는 인물들의 감정이 더 깊어진 것 같다. '한채선'의 변화가 자세하게 표현되어 감정을 더 들여다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차이점을 밝혔다.
<인천상륙작전 : 익스텐디드 에디션>(확장판)은 13일 개봉된다.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