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박은빈과 로운의 두 번째 입맞춤일까. 이번엔 박은빈이 먼저 다가가는 상황까지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의 지난 첫 입맞춤 엔딩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엔 이휘(박은빈)와 정지운(로운)의 상반되는 반응이 담겼다. 한 쪽은 후폭풍으로 애가 타기 시작하는가 하면, 다른 한쪽은 그런 상대의 반응을 무던하게 지켜본 것.
정지운(로운)은 “죽여주십시오, 저하”라며 울상으로 휘(박은비)에게 지난 일을 사과하지만, 남의 일인 척 지인들에게 자신의 고민을 토로하고 ‘상사병’이 아닐까 의심할 정도로 휘를 떠올리는 등 온통 하루가 그로 가득 차 있다. 반면, 지운와의 순간을 수줍게 추억하는 휘는 조금 더 침착하게 다음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지금 당장은 그보다 더 급한 국혼 문제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본의 아니게 첫 입맞춤 이후 서로를 밀고 당기는 텐션이 오가는 가운데, 두 사람의 두 번째 스킨십이 곧이어 예고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 컷 속에 ‘휘운 커플’의 두 번째 입맞춤 순간이 포착됐기 때문. 술기운도 아니고, 새벽 감성도 찾아오지 않는 한낮, 휘가 먼저 지운에게 다가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그 사연의 내막에 호기심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휘운 커플’의 설레고도 아리따운 로맨스가 오늘(8일) 밤에도 전개된다”며 “어딘가 어수선한 지운을 차분히 리드하는 휘의 행보와 함께 살아날 ‘휘운 커플’ 특유의 관계 전복 로맨스 케미 역시 즐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