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K팝 아이돌 스타가 출연하는 ‘K팝 아이돌밴드가 주인공’인 SBS드라마이다.
7일(일) 첫 방송되는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의 제작발표회가 어제(4일) 오후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SBS 김가현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준영, 정인선, 장동주, 김종현(뉴이스트), 윤지성, 김동현과 연출을 맡은 안지숙 PD가 참석했다.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몽유병을 앓고 있는 월드스타 아이돌과 비밀리에 이를 치료해야 하는 신분 위장 입주 주치의의 달콤 살벌한, 멘탈 치유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힐링 스토리와 각자의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의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따스함을 전할 예정이다.
겉보기에는 누구보다 화려한 삶을 살아가는 '인기 스타'지만, 그 속은 오늘은 사는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상처와 고민들로 가득하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에서는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그대로의 너'여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안지숙 감독은 "처음에는 아이돌 스타가 살고 있는 곳에 내가 들어가서 살면 어떤 일이 생길까라는 판타지에서 시작했는데, 막상 아이돌 친구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니까 되게 평범하게 지낸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무대 아래에서의 평범하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정인선은 아이돌밴드 '루나'의 리더 태인의 입주 주치의로 입성하는 인윤주를 연기한다. “소재가 낯설었다. 감독님을 뵙고 아이돌도 어렵고, 주치의라는 것도 어렵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윤주는 아이돌도 주치의도 낯설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용기가 생겼다"라며 "누구에게나 마음에 상처가 있고, 병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의도치 않게 만나 서로를 치유해준다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이 드라마가 그런 내용이라 해보고 싶었다.”
아이돌 그룹 유키스 멤버인 이준영은 ‘루나’의 리더인 윤태인을 연기한다. "저와 비슷한 점은 결과를 잘 내고 싶어 한다는 것 같다. 완벽주의 성향은 닮은 것 같지만, 저는 그렇게 까칠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첫 연기 도전에 나서는 아이돌그룹 뉴이스트의 멤버 김종현은 "현장 분위기 적응부터 시작해서 하나에서 열까지 전부 어려웠다. 다행히 많은 분들께 조언을 얻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하다 보니 점점 더 제 자신이 발정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동주는 루나의 기타리스트이자 멤버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팀의 실질적 리더인 서우연을, 김종현은 매사 무덤덤한 개인주의자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사랑에 모든 걸 바치는 순정남인 베이시스트 이신을, 윤지성은 막내 같은 맏형이지만 알고 보면 상처로 뒤덮인 외로운 소년 드러머 김유찬을 김동현은 소심하지만 엉뚱한 매력을 가진 귀여운 루나의 막내 우가온을 연기한다.
SBS 새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7일(일) 밤 11시 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