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8회 EBS국제다큐영화제에서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던 영화 <행복의 속도>가 곧 개봉된다. <행복의 속도>는 일본 ‘오제 국립공원’에서 산장까지 짐을 배달하는 ‘봇카’로 일하는 ‘이가라시’와 ‘이시타카’의 일상을 통해 각자의 길 위에 놓인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광활한 습원 지대 ‘오제’에서 일하는 두 명의 ‘봇카’를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모습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보도스틸은 ‘오제’의 광활한 대자연부터 두 명의 주인공 ‘봇카’ ‘이가라시’와 ‘이시타카’의 일상을 포착한 순간들이 담겨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커다란 짐을 짊어지고 걸어가는 ‘이가라시’와 ‘이시타카’의 모습은 쉽게 볼 수 없었던 ‘봇카’라는 직업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매일 묵묵히 무거운 짐을 나르는 그들의 삶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만든다.
또한, ‘천상의 화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도심에서는 찾을 수 없는 환한 별로 가득한 ‘오제’의 밤하늘과 광활한 푸른 초원은 오직 ‘오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가을을 배경으로 ‘오제’의 중심인 나뭇길을 걸어가는 두 주인공의 모습은 계절의 변화와 더불어, 팔짱을 끼고 흔들림 없이 걸어가는 ‘이가라시’와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이시타카’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들의 닮은 듯 다른 성격을 짐작게 한다.
천상의 화원 ‘오제’의 아름다움과 ‘봇카’들의 단란한 일상을 담은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행복의 속도>는 오는 11월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