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지난 7일 오후 KNN시어터에서 이제훈의 액터스하우스가 열렸다.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하는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해 연기에 관한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제훈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관객들과 함께 소통했다.
그는 "많은 관객들과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꿈꿨는데 마련되어서 너무 기쁘다"며 액터스 하우스에 참가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언프레임드' 프로젝트 감독으로 부산을 찾았다.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더욱 확장된 세계를 보여주게 된 그는 "관객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까 생각한다. 배우로 올 때랑은 마음이 다르다. 많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흥미로우면서도 민낯을 드러내는 순간이다 보니 혼란스럽고 두렵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배우 이제훈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더불어 이제훈은 자신의 연기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연기를 할 때 리얼리티를 중시한다. 매 작품 새로운 모습을 찾으려고도 노력했다. 사람들이 항상 신선하게 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소신 있게 발언했다.
이제훈은 동료 배우 구교환에 대한 언급을 하기도 했다. 그는 "큰 자극을 받았다"며 "독립영화에서 활약을 많이 해오신 배우지만 상업영화나 드라마 시리즈에서는 처음 봤다"며 그를 본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도 꼭 구교환과 연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엄청 한다"며 가까운 미래에 구교환 배우와 만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관객석에 앉아 있는 배우 지망생에게 훈훈한 조언을 건넸다. 그는 "무엇이든 진심으로 하고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으면 좋겠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다양한 배우들의 깊은 연기 철학을 들을 수 있는 행사, 액터스하우스가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