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6일(수)부터 15일(금)까지 부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KBS독립영화상’은 KBS가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한국독립영화의 지원을 목적으로 마련한 상으로 [뉴 커런츠] 섹션과 [한국영화의 오늘_비전] 부문의 한국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선정된 1편에게는 1천 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일 전날인 10월 14일 목요일 저녁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섹션은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기대되는 신인 감독의 장편을 소개하고, [한국영화의 오늘_비전] 부문은 한국의 저예산 혹은 독립적으로 제작된 작품을 조명한다. [뉴 커런츠] 섹션과 [한국영화의 오늘_비전] 부문의 한국영화 총 14작품이 ‘KBS독립영화상’ 후보작에 올랐다. 심사위원 3인으로 구성된 ‘KBS독립영화상’은 1편의 작품을 선정, 재능 있는 한국 신인감독 발굴하고 격려하는 의미를 가진다.
‘KBS독립영화상’은 달시 파켓 영화평론가, 심사위원 김무령 반짝반짝 영화사 대표, 이종필 감독이 선정할 예정이다.
달시 파켓은 미국 출신 영화평론가로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영어자막 번역에 참여해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부산아시아영화학교에서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14년에는 한국의 독립영화, 저예산 영화를 조명하는 들꽃영화상을 공동 설립하였고, 꾸준히 한국영화를 알리며 활동하고 있다.
김무령 대표는 영화제작자로, 반짝반짝영화사를 운영하고 있다. 영화 기획, 프로듀서, 투자와 제작까지 독보적인 여성영화인으로 경력 30년이 넘는 베테랑이다. 2003년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으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했고, 이후 <천하장사 마돈나>(감독 <나의 독재자>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배심원들> 등 신인감독을 발굴하고 꾸준히 작품성 있는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이종필 감독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올해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수상했다.
<메기><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을 선정해온 ‘KBS독립영화상’이 올해는 어떤 작품이 수상할지 기대해도 좋다. ‘KBS독립영화상’ 수상작은 개봉 후 1년 안에 [KBS독립영화관]을 통해 방영될 예정으로, 방영권 계약은 수상과 별도로 진행된다.
● 선정 후보작 14편
[뉴 커런츠 섹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김세인 감독)/ <세이레> (박강 감독)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
<그 겨울, 나는> 오성호/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박송열/ <둠둠> 정원희/ <만인의 연인> 한인미/ <모퉁이> 신선/<벗어날 탈> 서보형/ <소피의 세계> 이제한/ <올 겨울에 찍을 영화> 김경래/ <절해고도> 김미영/ <초록밤> 윤서진/ <컨버세이션> 김덕중/ <한 끗>이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