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전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푸른 호수>가 제74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이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
오는 10월 13일 개봉되는 <푸른 호수>는 미국인도 한국인도 될 수 없는 한 남자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뜨거운 분투를 담은 작품으로, 제74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이어 다음 달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 되며 일찌감치 뛰어난 화제성과 작품성을 검증 받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저스틴 전이 감독과 각본, 주연을 맡은 <푸른 호수>는 <대니쉬 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연기로 빛을 더하며 강제 추방 위기에 처한 ‘안토니오’의 이야기를 들려줄 준비를 마쳤다. 특히 낯선 미국 사회에 뿌리내리려는 한국인 이민 가정에 대한 이야기로 올 상반기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미나리>에 이어 <푸른 호수>는 우리가 몰랐던 입양인이 처한 현실을 더욱 묵직한 메시지로 그려내며 커다란 울림과 함께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공개된 <푸른 호수> 포스터는 ‘안토니오’(저스틴 전)와 그의 아내 ‘캐시’(알리시아 비칸데르), 딸 ‘제시’(시드니 코왈스키)까지, 함께 자동차를 타고 있는 평범한 한 가족의 모습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하지만 누군가를 응시하는 안토니오와 불안함을 애써 누르고 있는 듯한 아내와 딸의 모습은 차창에 비친 경찰 제복과 어우러져 이 가족이 맞닥뜨린 위기를 예상하게 한다.
“나는 미국인도 한국인도 아닙니다”라는 카피로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안토니오가 겪게 될 가슴 먹먹한 현실을 예고하는 포스터와 함께, 예고편은 더욱 구체적 상황으로 감정을 고조시킨다.
<푸른 호수>는 <미나리>를 잇는 또 한 편의 뜨거운 드라마로 2021년 가장 강렬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