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날 부를 때
오늘(9일) 개봉하는 중국영화 <내가 날 부를 때>가 내달 열리는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내가 날 부를 때>는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떠나보내고 어린 남동생을 맡게 된 ‘안란’이 인생의 두 갈래 길에서 진정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이다. 주인공 안란을 연기한 장자풍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하여 신인감독상(인뤄신), 각본상(유샤오잉)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올해 여우주연상에는 <내가 날 부를 때> 장자풍, <스파이의 아내> 아오이 유우, <콜> 전종서 등 한·중·일 대표 배우들이 나란히 후보에 올라 수상 결과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최종 수상작품 및 수상자는 오는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발표된다.
영화 <내가 날 부를 때>는 86년생 여성 감독인 인뤄신을 필두로 금상장 후보에 오르며 동시대 중화권의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86년생 여성 각본가 유샤오잉이 참여했고, 흥행 파워부터 연기력까지 모두 입증한 배우 장자풍이 열연을 펼친 작품이다.
특히 지난 4월 중국 개봉 당시 1,520억 원, 2,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무엇보다도 누군가의 ‘딸’이자 ‘누나’로 살아온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2030 여성을 중심으로 여성 서사 신드롬을 일으키며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국내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울림을 선사하는 이야기로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며 <소년시절의 너>와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뒤를 이을 또 하나의 인생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