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감독의 영화 ‘기적’이 오는 9월 18일부터 9월22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제31회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스페셜 섹션에 공식 초청되었다. 이번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코로나19로 비대면영화제로 진행된다.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인구 1만 4000여명의 작은 도시 유바리에서 열리지만 장르영화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기적’은 ‘세상의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슬픔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으로 2020년 제46회 서울 독립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되었고 이후 제 38회 이란 파지르 국제영화제 경쟁부분에 초청되었다.
민병훈 감독은 “이 영화가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에게 ‘기적’ 같은 위로와 치유, 감동이 가득하길 바라며, 제목처럼 이 영화를 본 관객이 각자의 고결함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귀하게 여기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달했다.
영화 ‘기적’은 ‘용서받지 못한 자’(2005), ‘포도나무를 베어라’(2007), ‘황제’(2017)의 배우 서장원과 스크린에 처음 도전하는 신인배우 박지연이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