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포함해 전 세계 유수 영화제 11개 부문 수상, 22개 부문 후보에 오른 걸작 <우리, 둘>의 영어판 리메이크 제작이 확정됐다.
영화 <우리, 둘>은 온 세상을 떠나보내도 함께하고 싶은 니나와 마도, 두 여인이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걸작. 제46회 세자르영화제에서 총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데뷔 작품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프랑스를 대표하는 퀴어 영화로 떠오른 <우리, 둘>은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프랑스 엔트리로 출품되어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현재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8%를 기록하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이을 작품성 높은 퀴어 로맨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어판 리메이크 제작이 확정되었다. <우리, 둘>은 아파트 복도를 사이에 두고 이웃인 척 살아온 연인, 마도와 니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마도는 가족들에게 비밀을 고백하고 로마에 집을 구해 니나와 여생을 보내기로 약속하지만 고백 과정에서 충격으로 쓰러지고, 니나는 자신을 이웃으로만 알고 있는 마도의 가족들에게서 연인을 구하기 위해 전략을 짠다.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가 <우리, 둘>이 지닌 특별한 매력으로, 예상을 벗어나는 전개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안긴다.
<우리, 둘>의 영어판 리메이크 판권은 영국 제작사 Bright Pictures의 프로듀서 사라 슈릭과 배급사 Modern Films의 대표 이브 가브로가 획득했다. 원작의 프로듀서인 로랑 보쟈, 피에르 엠마누엘 프루란틴이 영어판 제작에 함께할 예정이며, 아직 영화의 각색이나 연출을 누가 맡을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우리, 둘>이 7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벌써부터 끊임없는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영어판 리메이크 제작 확정 소식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영어판 리메이크 제작이 확정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우리, 둘>은 7월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