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심은경의 스릴러 ‘널 기다리며’ (시사회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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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심은경의 스릴러 ‘널 기다리며’ (시사회현장)

2016.03.04 10:54랭킹뉴스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 주연의 추적 스릴러 <널 기다리며>가 언론시사회와 셀럽 시사회를 잇달아 갖고 일반 관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그날까지 15년을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가, 살인범을 쫓는 7일간의 추적담을 그린 스릴러이다.

지난 2일(수) 오후, CGV왕십리에서는 주연배우들과 모홍진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영화상영이 끝난 뒤 기자간담회가 이어졌다.

이번 영화를 통해 강렬한 연기변신을 보여준 심은경은 “제가 맡은 소녀 ‘희주’는 극단의 이중성을 지닌 인물이다. 그렇기에 그 양면성을 어떻게 보여줄지 끊임없이 캐릭터 연구를 하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자기 역할을 소개했다.

악역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정의감 넘치는 형사로 변신한 배우 윤제문은 “형사 대영은 대단히 집요하고 단호함이 있는 캐릭터이다. 저의 실제 모습과 많은 부분이 부합되어 더욱 애정이 컸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도의 다이어트 끝에 잔혹한 살인마로 완벽 변신한 배우 김성오는 “한동안 물만 먹고 운동하면서 완성한 식스팩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누군가는 ‘크리스찬 베일’을 닮았다고 해 감개무량하기도 했다”라며 그간의 고충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제목 <널 기다리며>에 대해 “시나리오를 쓴 후에 캐릭터에 집중해서 결정하는 지점에서 모든 캐릭터들이 기다림을 갖고 있다는 생각에 마지막에 지었다.”고 밝힌 모홍진 감독은 “소녀 ‘희주’의 감성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 아픔을 끌어안고 있으면서도 그 아픔을 함께 나누는 ‘희주’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널 기다리며>는 언론시사회에 이어, 같은 날 저녁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셀럽 시사회를 열었다. 이 날 현장에는 최민식, 류혜영, 박중훈, 이연희, 김아중, 김희원, 하연수, 강예원, 신소율, 연우진, 서예지, 도희, 문지윤, 박진주, ‘샤이니’의 민호, ‘B1A4’의 진영, ‘씨엔블루’의 민혁 등이 참석하여 출연배우들을 응원했다.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의 스릴러 <널 기다리며>는 3월 10일 개봉한다.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