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일 개봉되는 류승룡, 배수지 주연의 ‘소리’영화 ‘도리화가’의 특별한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4일(수),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는 이종필 감독과 류승룡, 배수지, 송새벽, 이동휘, 안재홍 등 ‘도리화가’ 출연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리정사 쇼케이스’가 열렸다.
영화 ‘도리화가’는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조선시대, 1867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동리정사’는 신재효가 열었던 조선 최초의 판소리 학당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도리화가’의 예고편을 비롯 동리정사를 이끄는 5인의 캐릭터 영상과 치열했던 제작 현장을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하며 참석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에 도전한 배수지는 가장 힘들었던 점이 무엇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판소리가 가장 힘들었다. 제일 중요한 요소이기도 했고, 가수를 준비할 때의 발성이나 호흡과 많이 달라 목도 많이 상하고 잘 할 수 있을지 많이 걱정했다. 열심히 연습했고 최선을 다했다”며 판소리에 도전한 심정을 전했다.
동리정사의 수장을 맡은 류승룡은 “혜안을 가지고 진채선이 여류소리꾼에 도전할 수 있게 모든 것을 희생한 인물이다. 자기 사재를 털어 예인들과 백성의 목소리를 여러 사람에게 들려주고자 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며 실존 인물 신재효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날 쇼케이스 행사를 마무리 지으며 류승룡은 “여러분 모두 금기를 넘고 장애물을 넘어 도전하는 진채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는 11월 25일 개봉된다.
도리화가(桃李花歌) (2015년 11월 25일 개봉예정)
감독: 이종필
출연: 류승룡, 배수지, 송새벽, 이동휘, 안재홍, 김남길
제작: 영화사담담, 어바웃필름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홍보: 퍼스트룩
[사진제공=1st Look(퍼스트 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