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호쾌한 액션물 ‘베테랑’이 어제 개봉되었다. 개봉 첫날 관객 수는 41만 4천명. ‘암살’과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을 제치고 흥행 톱을 기록했다. 류승완 감독은 개봉일에 특별한 홍보활동에 나섰다. 어제(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류승완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미어 톡&톡’ 행사가 열린 것. 상영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유쾌한 웃음과 박수, 감탄을 쏟아내며 영화 ‘베테랑’의 재미에 흠뻑 빠져들었다. 영화가 끝난 뒤 영화주간지 ‘씨네21’의 주성철 편집장의 사회로 본격적인 토크쇼가 진행되었다. 충무로의 달변가인 류승완 감독은 영화촬영 현장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배우 캐스팅에 대한 질문에 류승완 감독은 “서도철 역은 출발할 때부터 황정민이었다. 시나리오 속 서도철의 말투, 행동은 실제 황정민과 많은 부분이 닮았다. 최 상무 역은 ‘부당거래’에서 유해진이 수트 입고 연기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또 다른 식으로 ‘베테랑’에서 만나 호흡을 맞춰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꼭 맞는 배우들이 너무나 역할을 잘 소화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허를 찌르는 웃음과 통쾌함을 자아내는 명대사들에 대한 질문에 류승완 감독은 “평소 좋은 말들은 꼭 기억해 두고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 영화계 선후배분들이 한 말을 대사로 쓴 경우가 정말 많다. 영화에서 서도철이 하는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는 말은 여배우 강수연의 말을 기억해 두었다가 사용한 것이다. ”징역은 나오는 맛에 들어가는 것 아닙니까“와 ”같은 팀원들끼리는 방귀 냄새도 같아야 한다“는 대사는 영화를 준비하며 취재하며 얻은 것이다.”고 전해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베테랑’에서 사악한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연기한 유아인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흐트러진 모습을 본 적이 거의 없다. 항상 정돈된 상태로 현장에 충실하게 임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이전 작품을 보면서도 항상 ‘참 귀티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천진하게 웃으면서 뻔뻔한 행동을 하는 조태오의 모습을 연기하는 것을 보며 정말 강력한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이후 15년 동안 범죄/오락/액션 영화만을 찍어온 베테랑 류승완 감독이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 개성파 베테랑 배우들을 캐스팅하여 만든 영화 ‘베테랑’은 무더운 여름 흥행대전에서 시원한 펀치를 날리고 있다.
베테랑 (2015년 8월 5일 개봉/15세관람가)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김시후, 정웅인, 정만식, 진경, 장윤주, 유인영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주)외유내강 공동제작: Film K 홍보: 퍼스트 룩
[사진제공=영화사-홍보사(퍼스트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