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주목받는 스릴러 ‘악의 연대기’가 어제(13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제작보고회를 갖고 관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영화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예측불허의 추적 스릴러이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어제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손현주, 마동석, 박서준과 백운학 감독이 참석하였다.
2013년, 평범한 아파트에 ‘낯선’ 사람이 ‘함께’ 숨어산다는 설정으로 뜻밖의 긴장감을 안겨주었던 영화 ‘숨바꼭질’의 주인공 손현주가 ‘악의 연대기’에서는 문제적 인물 최반장으로 돌아온다. 손현주는 “이 영화에 출연을 결심한 것은 첫번 째도 시나리오, 두번 째도 시나리오, 세번 째도 백운학 감독님의 시나리오 때문이다.”며 시나리오의 탄탄함에 큰 점수를 주었다.
12년간의 절치부심하며 이 영화를 준비해온 백운학 감독은 “현장 분위기나 배우, 스탭들의 관계가 고스란히 느껴진다고들 얘기하는데 진심이 담겼기 때문이다.”라며 동료들에 대한 깊은 신뢰를 표현했다. <악의 연대기>를 통해 첫 스크린 데뷔를 앞둔 박서준은 “감독님 지시를 받으면서 열심히 찍었기 때문에 좋은 모습으로 스크린에 데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악의 연대기>를 통해 본격적인 액션 연기를 펼친 손현주에 대해 백운학 감독은 “액션을 잘 할 수 있을까 우려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까 로봇처럼 거침없이 해내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현주는 “2005년도 다리를 크게 다친 뒤 지금도 몸이 많이 굽혀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백운학 감독님이 뛰라면 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손현주는 작년 자신이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 때문에 촬영이 한 달 반 정도 딜레이되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액션 연기가 가장 잘 어울렸던 사람으로 꼽힌 박서준은 “촬영할 때는 긴장해서 몰랐는데 집에 가서 샤워를 하려고 보니까 온몸에 피멍이 들어 있었다.”며 피멍 투혼을 밝혔다. 그러자 손현주는 “사실 마동석이 보기와 다르게 움직이는 종합병원이다. <악의 연대기> 촬영 중에도 부상 투혼을 선보였는데 보도가 안 됐다.”고 하며 마동석의 부상투혼을 거듭 강조하기도.
<악의 연대기>는 5월 14일 개봉된다.
악의 연대기 The chronicles of Evil (개봉일: 2015년 5월 14일 개봉,
감독: 백운학 출연: 손현주, 마동석, 최다니엘, 박서준
제공/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홍보:호호호비치
[사진제공=CJ 엔터테인먼트-비에이엔터테인먼트/호호호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