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되는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연출작 ‘화장’의 개봉을 앞두고 한국의 내로라하는 스타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지난 6일(월) 저녁,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VIP 시사회에는 류승룡, 신현준, 유지태, 김우빈, 박해일, 조진웅, 엄정화, 김민종, 강수연, 김정난, 방은진, 김지영, 염정아, 문정희, 서현, 이정현, 백지연, 박경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권택 감독과 이 영화에 출연한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전혜진, 연우진, 김병춘은 무대인사의 시간을 가졌다. 임권택 감독은 “영화를 완성한다는 게 힘겨운 일인 것 같다. <화장>도 힘겨웠지만 그만큼 완성도 면에서 좋아졌으리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고, 안성기는 “시간 내어서 <화장>을 함께 해주신 관객 분들께 감사 드린다. 그 동안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어 상영 되었는데, 국내 관객들은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화장’ VIP시사회에는 특별한 손님이 있었다. 바로 홍콩 스타 양조위(梁朝偉 ,량차오웨이)이다. 양조위는 “임권택 감독님과 안성기의 합작 <화장> 단연 기대되는 작품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은 김훈의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화장품회사 중역인 안성기는 오랜 기간 암 투병으로 고통 받는 아내(김호정)의 모습을 지켜보며, 한편으로는 회사의 젊은 부하 여직원(김규리)에게 미묘하게 마음을 빼앗기는 서글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작년 베니스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 뒤 부산국제영화제 이르기까지 수많은 영화제에서 격찬을 받았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답게 삶과 죽음, 사랑과 번민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이 잘 녹아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4월 9일 개봉된다. 청소년관람불가
임권택 감독-안성기-김호정-김규리-전혜진-연우진-김병춘
[사진제공=명필름(제작/제공)-올댓시네마(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