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화장’의 임권택 감독이 지난 25일 열린 제9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Asian Film Awards)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편, ‘화장’에 출연한 안성기는 제13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홍콩국제영화제협회 주관으로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아시안 필름 어워드(Asian Film Awards)는 아시아 영화의 진수를 추출해내고, 아시아 전역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화예술인들에게 영예를 선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된다.
임권택 감독이 수상한 공로상은 아시아 영화 발전에 지속적인 공헌을 한 영화인을 위한 상으로 아시아 지역의 국제적인 행사인 아시안 필름 어워드 공로상 수상식 현장은 임권택 감독을 향한 찬사로 가득했다. 한국 현대 영화의 거장으로 존경 받는 임권택 감독은 영화제와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배우 안성기도 제13회 피렌체 한국영화제를 찾아 눈길을 끈다.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를 이탈리아에 소개하는 영화제로, 한국과 이탈리아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 주고 있는 영화제이다. <화장>을 비롯해 <라디오 스타>, <실미도>, <부러진 화살>, <축제> 등 안성기가 출연한 영화들이 상영된 ‘안성기 특별전’에 관객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영화 상영 후에는 안성기가 직접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져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편, 소설가 김훈이 쓴 동명의 원작을 영화로 옮긴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연출작으로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소개되어 큰 호평을 받았었다.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주연의 ‘화장’은 내달 9일 개봉된다.
화장 (2015년 4월 9일 개봉/청소년관람불가)
감독: 임권택, 주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제공/제작: 명필름, 공동제공: kth, 배급: 리틀빅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