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국방방곡곡에 “렛 잇 고” 노래를 울려퍼지게 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의 엘사와 안나는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 올라프는 뜨거운 태양아래 흔적 없이 녹아버렸을까? ‘겨울왕국’ 이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나도는 가운데 디즈니(월트디즈니애니메이션스튜디오)가 팬들에게 특급 서비스를 펼친다. ‘겨울왕국’ 후속편을 단편으로 만든 것. 제목은 ‘겨울왕국 열기’(Frozen Fever)이다. 다음 주 개봉되는 디즈니의 실사영화 ‘신데렐라’ 본영화 상영에 앞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10일(화),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신데렐라’ 기자시사회에서 '겨울왕국 피버'가 공개되었다. 러닝타임은 7분.
‘겨울왕국 열기’는 생일을 맞이한 동생 안나를 위해 언리 엘사와 크리스토프가 최고의 생일파티를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멋진 생일파티를 준비하던 엘사가 그만 감기에 걸리고... 노래 한 소절, 대사 한 마디를 할 때마다 기침을 하고. 콧물은 귀여운 미니 눈사람으로 변한다. 문제는 끝없이 증가한다는 것!
한층 성숙해진 안나와 엘사 등 겨울왕국의 주인공을 스크린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한스 왕자도 깜짝 등장한다. 목소리 연기는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크리스틴 벨(안나), 이디나 멘젤(엘사), 조나단 그로프(크리스토프), 조시 게드(올라프)가 맡았다. 감독 역시 전편의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겨울왕국’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영화가 되었다. 미국에서만 4억 달러, 해외에서 8억 7천만 달러 등 전 세계적으로 12억 7천만 달러라는 엄청난 흥행성적을 올렸다.
‘겨울왕국' OST는 2014년 빌보드 최고판매를 기록했고, 빌보드 200차트에서 13주간 1위를 차지했다. ’렛잇고‘ 영상은 유튜브에서 3억 7천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오늘 19일 개봉하는 디즈니의 새 영화 ‘신데렐라’를 관람하면 보너스로 ‘겨울왕국 피버’를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