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돈의 화신'과 '빅맨'에 잇달아 출연했던 강지환이 영화로 돌아온다. 내달 19일 개봉되는 강지환 주연의 멜로/느와르 영화 '태양을 쏴라'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태양을 쏴라'는 강지환이 '차형사' 이후 3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이미 공개된 영화스틸을 통해 '짐승남'으로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뚱뚱보로의 외모변신과 더불어 몸개그도 서슴지 않았던 '차형사', 배우 김하늘과의 막강호흡을 보여줬던 '7급 공무원' 등 스크린에서는 코믹하고 귀여운 모습만을 보여왔던 강지환이 '태양을 쏴라' 속에서는 우직하고 거친 상남자로 변신할 예정이다.
또한 '산타바바라', '경주', '올드보이' 등을 통해 탄탄한 필모를 쌓아온 배우 윤진서가 강지환의 상대 역으로 출연, 매혹적인 팜므파탈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SBS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와 영화 '파수꾼' 등에 출연한 박정민까지 가세한다.
'태양을 쏴라'의 티저 포스터는 도로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가질 수 없는 꿈을 꾼 세 남녀가 눈길을 끈다. 특히, 라스베가스, LA 등지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태양을 쏴라'는 티저 포스터에서도 이국적인 배경이 눈에 띄는데, 하늘과 맞닿은 넓은 도로를 뒤로 하고 외로이 걷고 있는 세 남녀가 화면을 압도해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여기에 ‘돌아올 수 없는 길에 서다’ 라는 카피에 더해진 강지환의 손에 들린 총은 막다른 인생의 끝에 선 세 남녀의 엇갈린 운명을 암시한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꿈이지만, 그것조차 모든 것을 걸어야만 하는 남자 존 역의 강지환, 그런 그와 사랑에 빠지는 재즈 보컬리스트 사라 역의 윤진서, 그리고 불법 체류자이자 존과 둘도 없는 친구인 첸 역의 박정민. 이들 세 배우의 연기가 기대를 모으는 '태양을 쏴라'는 오는 3월 19일 개봉예정이다.
'태양을 쏴라'는 '도쿄 택시'(90),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11) 등을 연출한 김태식 감독의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