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CC = 친근한 아이돌
아이돌 그룹 JJCC는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첨엔 다그래'와 미니앨범 '빙빙빙'을 발매하고 5개월 만에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질러(Fire)'를 발표했다. 무대 위를 마치 놀이터 삼아 뛰어다니고 게다가 목이 터져라 "질러"를 외치는 그런 자유로운 영혼들, 따거(형님) 성룡의 이미지를 그대로 담고있다. JJCC가 가요계에 발을 내딛은지도 10개월이 넘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JJCC'를 모르는 대중들도 있다. 이에 이코는 "아직까지 국내 팬들은 저희를 잘 모르고 계신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국내 팬들이 많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지난 1월 발매한 곡 '질러'는 파워풀한 댄스곡으로 모든 사람들의 열정에 불질러 이 밤을 태워버리자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고급 승용차와 '질러(Fire)'라는 제목에 맞게 불이 등장한다. 심바는 "주인공이 한 분 더 있는데, 비싼 차다. 그 분을 배경으로 등지고 춤을 춰야했다"며 "이코가 스패너를 마이크로 쓰겠다고 차 근처로 가면서 '슥슥'됐다. 저희랑 스태프들은 촬영 중에 말을 할 수도 없고 차에 기스가 날까봐 비싸서 조심스럽게 다뤘다"고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이에 이코는 "저만 함부로 대해서 스태프들에게 혼났던 기억이 있다"며 죄송함을 드러냈다.
JJCC는 성룡의 아이돌, 성룡돌, 성룡 키즈라는 '성룡'과 관련된 타이틀이 붙어다닌다. 따거 성룡과 얽힌 에피소드가 있을까
모든 멤버들은 이 질문을 듣고 한 멤버를 지목했다. 바로 '에디'. 에디는 "너무 많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일단 식사를 할 때 굉장히 빨리 드신다. 나머지 사람들은 천천히 먹는 편인데 혼자 식사를 다 하시고 청소, 설거지를 하신다"라며 "저희는 불편해서 저희가 하겠다고 하면 괜찮다고 먹으라고 하신다. 요즘 들어 빨리 먹는 습관을 들인다"고 전했다.
JJCC는 성룡의 후배양성을 위해 만들어진 보이그룹으로 지난 해 3월 데뷔,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JJCC는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발매를 앞두고 셀캠으로 팬들에게 컴백을 알렸으며 굿모닝-굿나잇 콜 등 '팬스킨십'으로 친숙한 아이돌로 다가갔다. 앞으로 팬들을 위해 또 다른 이벤트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이코는 "저희의 취지는 팬들과 가깝고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시작한 이벤트다.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예정에 있는 것은 이번에는 팬분들을 찾아가는 게릴라 콘서트를 하고 싶다"며 자세한 내용은 '비밀'로 붙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데뷔 10개월, 그들은 대중들에게 어떤 아이돌의 이미지를 남기고 싶은 것일까. 산청은 "팬들하고 가까워지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친근한 이미지의 아이돌이 좋은 것 같다"라며 "누나, 동생, 형 관계가 있듯이 그 정도로 친근한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JJCC는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미혼모 가정을 위한 캠페인 응원스타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모아진 후원금은 홀로 미혼모 시설에서 3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민경씨(가명,18세)를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