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평] "대리님, 차장님 탈락하셨습니다" ("휴가도 날아갔습니다...")
매일 바쁜 업무에 치여 직장인들은 웃음을 잃어간다. KBS 2TV '투명인간' 6인의 연예인들은 직장인들의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나선다. 매주 게스트가 등장한다. 1회 게스트 하지원, 2회 이유리, 3회 게스트는 섹시 걸그룹 씨스타의 소유와 효린이다. 첫 방송에서 하지원은 절세미녀 캐릭터로 남심을 흔들었고, 이유리는 다시 한 번 연민정으로 변신해 독설을 내뱉었다. 과연, 씨스타는 어떻게 웃음을 유발했을까.
김대리는 참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소유&효린과 100초 대결에 들어간다. "웃어주면 안되요?", "저랑 썸 타실래요?"라는 말은 김대리를 움찔하게 만들었다. 소유가 애교를 부리는 그 순간만은 황홀했지만, 휴가는 더 황홀할 것이다. 휴가를 위해서라면 참아야만 했다.
김대리, '소유가 가까이 온다... 어쩌지...'
자신도 모르게 두근거림을 느끼다 결국 웃음이 나오고 만다. 휴가는 날아갔지만 그 순간 만큼은 황홀했다. 대결에서 패배한 김대리에게 씨스타는 악수를 보상으로 줬다. "기분이 어땠냐"라는 동료의 말에 "좋다. 휴가는 무슨"이라며 휴가 대신 씨스타와의 만남이 더 좋았다. 김대리를 결정적으로 웃게 만든 소유의 '뒤로 가기', 소유는 무엇을 하려고 했던 것일까. 소유는 "뒤로가서 귓속말로 노래를 부르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김대리가 이 방송을 봤다면, 조금만 참을 걸이라며 후회했을 것이다.
씨스타의 터치마이바디는 차차장도 춤추게 만들었다. 다음 타자 '강남' 그의 미션은 '터치마이 바디 따라하기'였다. 100초, 시간이 흘러가고 강남은 소근대며 터치마이 바디를 부르기 시작했지만 그 정도로는 차차장을 웃길 수 없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강남은 투명해지기 시작했다. 이 때 음악과 함께 씨스타가 등장했다. 씨스타의 등장만으로 차차장의 얼굴 근육은 움찔했다. 이 음악의 포인트인 '엉덩이춤'을 보더니 결국 웃음이 터졌다. 섹시 걸그룹 씨스타는 얼음상사 차차장을 춤추게 만들었다.
한편, KBS '투명인간'은 매주 게스트와 6인의 연예인들이 직장인들에게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이고 있다. 매주 색다른 미션들이 추가되는 가운데, 다음 주는 어떤 직장인들을 만나게 될지 궁금하다. KBS 2TV '투명인간'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