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을 울리고 웃기는 드라마
한 편의 드라마를 위해 열정을 다하는 사람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처럼 사는 그들의 뜨거운 이야기
전쟁처럼 치열한 드라마 제작 현장 3일이다
▰ 우리를 뜨겁게 하는 ‘레디 액션!’
안방극장의 밤 10시는 뜨겁다. 늘 많은 이들의 이야깃거리로 떠오르는 드라마 열전의 시간.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며 울고 웃고, 때때로 공감하고 위로 받으며 즐거워한다. 드라마는 오랜 시간동안 많은 이들의 마음을 빼앗아왔고 여전히 사람들을 열광하게 한다.
사람들의 기대 속에 <아이리스Ⅱ>가 문을 열었다. 2009년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39.9% 기록을 세우며 한국형 블록버스터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연 <아이리스>. 전편에 맞서 더 화려해진 액션과 특수효과로 돌아온 아이리스의 두 번째 이야기, <아이리스Ⅱ>의 뜨거운 제작 현장 3일을 담았다. 한 편의 드라마를 위해 열정을 바치는 사람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치열한 드라마 세상. 흥미진진한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보낸 72시간이다.
▰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야기
대망의 첫 방송 날. <아이리스Ⅱ> 제작팀을 비롯해 편집실, 송출실에 비상이 걸렸다. 보다 더 완성도 높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공을 들이다보니 첫 회 방송 제작이 늦어진 것. 자칫하면 방송 사고가 날지도 모르는 긴박한 상황 속에 제작진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1분 1초를 다툰다. 급기야 퀵 서비스까지 동원, 밤 10시 20분이 넘어서야 반으로 쪼개진 두 번째 테이프가 송출실에 도착했다. 많은 이들의 진땀을 빼며 신고식 제대로 치른 <아이리스Ⅱ> 제작팀.
같은 시간, 촬영을 마친 배우와 스텝들이 첫 회 ‘본방사수’를 위해 여의도 한 음식점에 모였다. 한 편의 드라마가 탄생하기까지 밤낮없이 달려온 이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시간이다.
“너무 떨리고... 진짜 이상해요. 처음 연기해서 첫 드라마, 첫 방송하는 기분이에요. 왜 이러지?”
탤런트 이다해
“평생 첫 방송 못할 줄 알았는데... 벌써 첫 방송이라니까 실감이 안 나요. 스텝, 배우 분들 다들 너무 고생 많이 했어요.”
탤런트 임수향
▰ 드라마는 당신이 살고 있는 세상이다
긴 시간,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열정을 필요로 하는 드라마. PD, 작가, 배우뿐만 아니라 제작, 촬영, 미술, 무술, 특수효과, 편집, 음향 등 수십 명의 제작진들이 카메라 뒤편에서 땀 흘리며 한 편의 드라마를 완성시킨다.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내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즐거워하길 바라는 마음만큼은 똑같이 안은 채 드라마를 탄생시키는 사람들. 끼니 거르기는 일쑤, 며칠 동안 잠 한숨 못 자는 건 예삿일이지만 그들은 몸을 사리지 않고 드라마를 위해 달린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이곳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그들에게 드라마는 인생이다.
“드라마는 희로애락입니다. 희로애락이라는 말은 ‘리얼’과 가깝다는 이야기입니다.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싶은 세상이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세상과 다르지 않습니다. 끝은 행복할겁니다.”
표민수 <아이리스Ⅱ> 연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