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의 안무 위험도에 대해 알아봤다.
어제(10일) 방송된 KBS 2TV '비타민'에서는 젊다고 안심하고 방치하다 큰 병 키우는 20, 30대 젊은 이들을 위한 '젊다고 다 건강하냐'편으로 꾸며졌으며 대세 아이돌 GOT7 잭슨, 에이핑크 보미&하영, 비투비 일훈, 레인보우 재경&우리, 김성수, 노유민, 천이슬이 출연했다. 이날 암, 척추질환, 강박장애를 비롯한 20~30대 젊은 층에게 빈번히 발생하는 각종 정신질환에 대해 알아보던 중 화려한 안무 뒤에 가려진 아이돌의 관절에 대해 살펴봤다.
GOT7의 잭슨은 음악에 맞춰 관절꺾기, 풍차돌리기 등을 선보였으며 비투비 일훈은 발목에 무리가 많이 가는 동작을, 에이핑크 보미와 하영은 하이힐을 신고 90도 목을 꺾는 안무를, 레인보우 재경과 우리는 골반과 어깨 털기 등 위험성있는 안무 동작을 펼쳤다.
이들의 안무를 지켜 본 김학선 교수는 "잭슨은 덤블링하고 점프를 하는데 착지할 때 허리 디스크하고 무릎 연골에 부상위험이 높다. 일훈의 경우는 무릎을 안에 넣고 비트는 동작이 있는데, 내외측부 인대가 다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걸그룹은 절도 있게 목을 꺾는데 갑자기 그러면 인대가 다칠 수 있다. 그래서 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많이 해주고 특히, 하이힐을 신고 발목을 삐끗하거나 이러면 굉장히 다칠 위험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비타민'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5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