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심부름꾼이 움직인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KBS 2TV 새월화드라마 '힐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배우 지창욱, 유지태, 박민영, 박상원, 도지원, 우희진과 이정섭 PD가 참석했다. 새월화드라마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 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도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지창욱은 "정후는 힐러라는 코드명을 가지고 밤에 활동하는 어둠의 심부름꾼이다. 그 인물이 다른 인물들과 만나서 얽히는 이야기"라며 "이 작품을 하게되서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배우 지창욱이 맡은 서정후란 캐릭터는 완벽한 성공률을 자랑하는 업계 최고의 심부름꾼이다. 그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로 무장하고 짐승같은 촉과 무술 실력으로 어떤 의뢰든 완수한다. 누가 어떤 일을 의뢰하든, 이유 목적 불문, 비밀 절대 보장, 돈만 받으면 해준다. 그러던 어느 날 영신을 밀착 조사하라는 의뢰가 들어오고 그녀를 만나게 되면서 정후의 인생이 조금씩 꼬이기 시작한다.
드라마 속 액션신에 대해 지창욱은 "대역이 있다. 혼자하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액션 난이도이기 때문에 대역을 해주는 분이 있다"라며 "다만 직접 했을 때 다양한 앵글이 나오지 않을까해서 할 수 있는 한은 최대한 직접 하려고 노력한다. 사실 난이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기는 어렵고 위험하다"고 전했다. 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의 액션신과 다른 점에 대해 "백동수 때와 시대적 배경, 액션의 느낌 자체가 다르다"라며 "백동수 때 했던 액션보다는 간결하고 깔끔하다. 조금 더 멋있고 심플하지만 화려하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우 지창욱, 유지태, 박민영 주연의 새월화드라마 '힐러'는 오늘(8일) 밤 10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KBS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