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들 말하는 옆구리가 시린 계절 '가을'. 그리고 이 계절이 되면 '가을타는 남자'들이 되버린다. 낙엽 떨어지는 순간에 한숨 쉬는 것은 물론, 단풍놀이 나온 커플들을 보면 '괜히 나왔다'는 생각으로 가득찬다. 오늘 신곡의 주제는 가을남자다. 지난 4일 발매된 유니크노트의 '여자친구'와 5일 발매된 아이리의 신곡 '갖고 싶어', 이 두 곡을 합치면 '여자친구, 갖고 싶어'의 한마디가 탄생한다.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 솔로탈출을 기대하며 솔로남들을 위한 오늘의 신곡을 소개한다.
남자들에게 필요한 건 '여자친구'
목소리 하나로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버리는 가수 정엽과 소울 대부 바비킴이 피처링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4일 발매된 유니크노트의 신곡 '여자친구'는 피아노 선율을 베이스로 여자친구에 대한 일상적 인식을 담고 있다. 유니크노트는 대중들에게 생소한 뮤지션일수도 있다. 그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규현의 프로젝트 명이다. 이 음악의 가사, 멜로디는 참 달콤하다. 가사에서는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는 연인의 모습이 그려지고 멜로디에서는 살랑살랑 바람이 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런 가사처럼 일상에서 한 남자가 이처럼 속삭인다면 여성들은 한 눈에 반할 것이다. 만약, 사랑하는 여인에게 이 노래를 부른다면, 그 여성도 당신에게 반하지 않을까.
갖고싶어!
아름다운 두 여성 보컬 아이리가 부른 '갖고싶어'는 이제 막 사랑에 빠져드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이 곡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사랑에 설레며 이제 막 사랑에 빠진 여자의 감성을 나타내고 있다. 그녀들이 애타게 부르는 "갖고 싶어"는 그 남자의 마음이었다. 하지만 부끄러워 그 한마디를 하지 못한 채 애만 태우고 있다. 그를 향한 그녀의 감성적인 마음이 이 노래에 담겨있다. 두 여성 보컬의 사랑에 빠진 듯한 감미로운 목소리와 풋풋한 사랑을 그리는 멜로디가 사랑에 빠진 여자의 마음을 함축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이 노래처럼, 어딘가 나를 사랑해 주는 여자가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