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속 도로시 밴드가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작, 뮤지컬 '도로시밴드'가 오는 11월14일 대학로 SM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이 뮤지컬은 'Daum 만화속세상'에서 연재되었던 '홍작가'의 웹툰을 각색해 뮤지컬화했다. 프랭크 바움의 동화 '위대한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한 웹툰 '도로시밴드'는 홍작가의 데뷔작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단행본으로도 발간됐으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적절히 조화시킨 수작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 뮤지컬 <도로시밴드>는 웹툰의 캐릭터들을 차용해 음악을 향한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작곡가로서의 성공과 여자친구와의 사랑, 친구들과의 우정 그리고 음악적 교감까지 모든 것을 이루고 싶어하는 작곡가 토토 역에는 글루미데이와 비스티보이즈의 정민, 어린 시절 너무나 좋아하던 밴드의 해체를 본 뒤 절대 밴드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걷는 도로시 역에는 신예 지혜연과 이설, 고등학교 때 뇌를 다치게 되어 기억상실에 단기기억장애까지 앓게 된 후, 그저 기타만 연주하는 허수아비역은 홍종화가, 분노조절장애를 치료를 위해 드럼을 배웠지만, 무대에서 폭력 사건을 일으킨 뒤 무대공포증과 대인기피증이 생긴 사자 역은 이성환이 캐스팅됐다. 또 현재는 음악방송의 프로듀서이며, 한 때는 밴드에서 베이스를 연주했지만 실력을 그저 그랬던 베이시스트 양철역은 한경수와 권오성이 연기를 하게된다.
한편, 뮤지컬 '도로시밴드'는 오는 11월14일 시작으로 11월30일까지 프리뷰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2015년 2월15일까지 대학로 SM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