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오후 인천 드림파크승마장에서 열린 장애물 비월(Jumping) 개인전 결승전 경기에서 운영요원들이 경기장을 고르고 있다. 이날 날씨는 말들이 달리기 딱 좋고, 선수들이 메달 따기에 더 없이 화창한 날씨였다.
이날 경기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샬바틀리 압둘라 알리드(SHARBATLI Abdullah Waleed A)가 재경기를 치르는 접전 끝에 페널티 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의 히라오 사토시(39)는 결승에서는 페널티 0을 받으며 분전했지만, 재경기에서 페널티 4를 받으며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동메달은 수기타니 타지오(38 일본)가 받았다. 한국의 오성환(35)은 3위 결정전에 나갔으나 시간단축에 실패하며 7위에 머물렀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남자 400m에서 금메달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 샬바틀리 선수는 그제 장애물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땄었다.
승마경기는 특이하게 선수 이름과 함께 타고 나온 말의 이름을 공개한다. 금메달을 딴 말은 캘러한(Callahan)이다. 캘러한은 'Verband Hannoverscher Pferdezuchter e.V.'종으로 2003년 생이라고 아시안게임 공식홈페이지 '선수정보'에 나와 있다.
금메달을 딴 샬바틀리 압둘라 알리드 선수는 대학간 탁구선수로 활약했고 취미가 다이빙과 보디빌딩이라고 한다. 2012년엔 골반과 엉덩이부분에 골절을 입어 반년동안 승마를 할 수 없었다고도 한다. 승마는 보기만큼 위험한 경기이다. 이날 도 싱가포르 여자기수가 마지막 장애물을 넘다 낙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