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이 '삼둥이 앓이'에 빠졌다.
어제(31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언제나 너를 응원해'가 방송됐다. 이날 송일국의 세 쌍둥이 아들 대한-민국-만세는 여권사진 촬영부터 유치원 요리수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삼둥이는 앙증맞은 '바라밤 댄스'를 선보이며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뽀로로'의 주제곡인 '바라밤'에 맞춰 해맑은 미소와 함께 온몸을 들썩거리며 춤을 추는 삼둥이의 천진난만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송대장' 송일국의 진두지휘 하에 삼둥이는 집에서 셀프 여권 사진 촬영에 도전했다. 그러나 쉽지 않은 일이었다. 만세는 배경지로 붙인 하얀 종이를 장난 삼아 찢으려했고, 대한이는 옷이 답답했는지 자꾸 벗으려 했다. 또 사진 찍을 생각에 민국이는 가만히 있질 못했다. 개구쟁이 삼둥이를 집중 시킨 하나의 물건이 나타났으니, 그것은 바로 카메라 렌즈 앞에 만화를 볼 수 있도록 장치를 단 것이다. 이는 삼둥이의 집중력 높여줬고, 사진찍기 임무는 성공적이었다. 개구쟁이 삼둥이는 온데 간데 없이 만화를 보려고 카메라 앞에 새끼제비들처럼 옹기종기 모인 삼둥이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삼둥이는 스스로 옷 입기에 도전했다. 송일국은 삼둥이에게 티셔츠를 스스로 입어볼 것을 제안했다. 이에 삼둥이는 티셔츠 입기를 시도했지만 머리를 넣어야 할 곳에 다리를 넣고,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옷을 통과하는 등 아직은 서툰 모습을 보였다. 결국 송일국은 다음을 기약하며 옷을 입혀줬고, 완벽하게 옷을 입은 만세는 "똥쌌어"라고 말해 아빠 송일국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밖에도 삼둥이는 아빠와 함께 유치원 요리수업에 참가해, 음식을 만드는 것보다 먹는 것에 더 집중하는 등 엉뚱하고 천진난만한 매력을 쏟아냈다.
한편, 어제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0주 연속 시청률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14.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