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KBS 1TV 'TV쇼 진품명품'은 박칠용, 김정민, 김현철과 함께 깨진 청자 주전자, 고급품으로 보이는 민속품, 8경 화첩의 진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 청자 흑백상감 국화모란문 병형주전자
첫 번째 의뢰품은 주전자의 형태지만 물대가 없는 주전자. 원래 모습을 추정하기 힘들 정도로 물대가 깨져있고, 자세히 살펴보면 주전자의 손잡이가 붙어 있는 모습도 조금 어색한 편이다. 물대와 손잡이가 없었다면 오히려 깔끔한 형태의 청자 주병이었을 것 같은 청자 흑백상감 국화모란문 병형주전자의 숨은 비밀을 이상문 도자기 감정위원이 낱낱히 파헤쳐준다.
■ 후수 後綬
두 번째 의뢰품은 붉은 바탕에 수를 놓고 고리를 달아 조복 뒤에 패용하는 장식물인 민속품 후수(後綬). 이 후수를 통해 사용자의 계급을 알 수 있다. 의뢰품으로 나온 후수는 학과 구름이 수놓아져 있고 고리의 색깔이 금인 점을 볼 때, 높은 품계의 사람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 만큼 귀한 후수의 가치를 양의숙 민속품 감정위원의 설명으로 알아본다.
■ 새경 밖 8경 화첩
마지막 의뢰품은 각각 다른 8곳의 풍경을 그린 작은 크기의 화첩(畫帖)이다. 화첩 속 장소는 서대문 밖~무악재 사이의 뛰어난 풍경을 그린 것으로 지금은 볼 수 없는 정자인 반송정(盤松亭)과 반지(盤池,서쪽 연못)부터 인왕산 선바위까지 담겨있다. 선비의 마음을 담아 그린 '새문(서대문) 밖 8경 화첩'의 모든 것을 진동만 회화 감정위원이 밝혀준다.
한편, '진품명품'의 백미 '출장감정'은 '강원도 태백시'를 찾았다. 세 점의 의뢰품과 태백시의 숨겨진 보물들의 제대로 된 값은 오늘(일) 오전 11시 10분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