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 진우는 엄마 장서희를 그리워했다.
어제(18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뻐꾸기 둥지'에서 백연희(장서희)의 아들 진우(정지훈)는 집을 나갔다. 이화영(이채영)은 그림을 그리다 잠든 진우를 침대에 옮기려다 한 장의 그림을 발견했다. 바로 진우가 그린 연희의 모습이었다. 진우에 대한 집착으로 화영은 그 그림을 찢어버렸다.
그날밤 화영은 진우의 방으로 향했고, 진우는 잠결에 "가지마 엄마, 진우랑 있어"라며 잠꼬대를 했다. 진우 옆에서 잠이 든 화영, 아침에 눈을 떠보니 곁에 진우가 없었다. 진우는 병국과 함께 있었던 것이다. 아침이 되고 그림이 사라졌다는 사실에 진우는 울음을 터트렸고, 화영은 모른 채 했다. 진우를 달래던 병국, 휴지통에서 진우가 그린 그림을 발견했다. 그러곤 화영에게 유치하다며 화를 냈다. 이에 화영은 "그렇게 해서라도 진우와 그 여자를 떼어놓겠다"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진우의 외면에 화영은 서운함을 표했다.
홀로 방에 있던 진우는 여자인형을 꺼내 엄마의 머리핀을 끼워주던 중 연희의 음성을 들었고 그 소리에 집 밖을 나섰다. 낯선 곳에서 진우는 엄마 연희를 찾아 헤맸고 이 소식을 듣게 된 병국은 연희에게 전화를 걸어 진우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전했다. 진우는 연희를 찾아 헤매다 바닥에 쓰려져 "엄마"를 목놓아 외쳤다.
한편, 오늘(19일) 방송에서 진우가 집을 나간 이유가 연희 때문이라 생각한 곽여사(서권순)는 경찰서에서 연희의 뺨을 때리고 이명운(현우성)이 그 장면을 보게 된다. 드라마 '뻐꾸기둥지' 55회는 오늘 밤 7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엄마 왜 때려 (제 55 회)
경찰서에서 연희는 길 잃었다 찾은 진우를 끌어안고 눈물짓는데, 이때 곽여사, 병국, 화영이 들어온다. 곽여사는 연희의 뺨을 때린다. 명운은 그 사람들한테 당하는 연희의 모습을 주의 깊게 보게된다. 연희는 화가 나서 병국에게 간통죄로 고소할 거라 말하고, 병국은 연희한테서 진우를 빼앗아 가버린다. 한편, 명운은 연희를 만나 돕고 싶다고 하지만 장난스러운 명운의 행동에 화가 난 연희는 그 자리에서 나가버리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