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대세 헨리가 '스케치북'에서 바이올린 연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늘(25일) 밤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는 '예능대세'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헨리, 정준영, 씨스타와 인디 뮤지션 랄라스윗이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그중 헨리는 예능에서 간간히 보여주었던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스케치북'에 첫 출연한 헨리는 이 무대를 위해 특별히 사라사테의 바이올린 독주곡 'Zigeunerweisen'과 'Let it go'를 직접 편곡하고,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연주하며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헨리는 스케치북 무대를 위해 바쁜 스케줄을 쪼개 맹연습을 했다고 말해 유희열과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이어 스케치북 첫 출연에 대한 소감으로 캐나다에 있을 때부터 줄곧 봐오던 프로그램이며, 이 자리에 선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작곡, 편곡, 악기 연주 등 다양한 재능을 지닌 헨리는 작곡할 때의 고민으로, 요즘은 듣기 편한 음악 보다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에 집중된 대중음악 시장을 꼽았다. 이에 유희열은 같은 음악과 작곡을 하는 사람으로서 가끔 길을 잃어버린 기분이 들 때가 있다고 크게 공감했다. 이어 보여 지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좋은 음악' 그 자체에 힘이 있음을 거듭 강조하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헨리는 현재 음악과 예능을 오가며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 헨리는 "체력적으로 예능이 힘들긴 하지만, 예능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웃고 좋아하는 모습에 오히려 행복하다"고 전했다. 특히 "어린 시절, 노래와 춤을 추는 친구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을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가수를 시작한 계기를 솔직하게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슈퍼주니어-M' 으로 데뷔한 헨리는 SM 회사에 오디션을 볼 당시, 가수와 클래식 전공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가수를 선택했기에 현재 노래와 춤, 바이올린과 피아노 등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며 후회 없는 선택이었음을 내비췄다.마지막으로 헨리는 자신이 만든 음악이 '사람들의 인생 OST'가 되길 바라는 것을 목표로 꼽아 음악인으로서의 헨리의 내일 역시 기대하게 만들었다.
헨리의 솔직담백한 이야기와 명품 바이올린 연주가 펼쳐지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밤 12시 1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