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 '위키드'의 한국어 초연무대에서 최고 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월 시작된 <위키드> 한국어 초연무대는 올해 10월 5일 종연이 확정한 가운데 지난 주말(12일)까지 실관람객 28만 명을 기록하며 3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10월 5일 종연 시점에는 36만명, 매출규모 300억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이 기록은 단일공연으로 한국 뮤지컬 사상 최다 관람 수치라고 한국공연 제작사 설앤컴퍼니 측은 밝혔다.
파급력 있는 브랜드 파워 입증
뮤지컬 <위키드>는 2012년 내한공연 초연으로 23만 5천명 관람, 그 해 뮤지컬 흥행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1년만에 국내 톱 캐스팅과 오리지널 스케일을 그대로 가져오며 화제가 된 <위키드> 한국어 공연은 뮤지컬팬들의 호평 속에서 매회 매진 행렬을 기록, 내한초연과 한국어 초연만으로 7월 초 국내 누적관객 50만 명을 돌파했다. 단 두 번의 프로덕션으로 누적관객 50만이라는 기록을 세운 것은 뮤지컬 <위키드>가 유일하다. 이는 <위키드>가 가진 강력한 브랜드 밸류를 입증한 것이며, <오페라의 유령>, <캣츠>와 더불어 또 하나의 뮤지컬 킬러 콘텐트로서 확고하게 자리 매김 했다고 볼 수 있다.
‘생애 첫 뮤지컬 관람자’ 양산 <위키드>가 첫 경험인 관객이 15% 넘어서
주목할 부분은 <위키드>를 통해 처음 뮤지컬 장르를 접하는 ‘생애 첫 뮤지컬 관람자’가 많다는 점이다. 설앤컴퍼니가 작년 12월과 올해 2월, 6월에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표본집단 중 “<위키드>로 처음 뮤지컬을 관람했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15~20%에 달했다. 관람 만족도 역시 “만족한다”, “매우 만족한다”라는 답변이 98% 이상을 차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장기 흥행작의 메카 샤롯데씨어터
또한 '위키드'의 공연 특색은 장기 흥행작품에 있어서의 공연장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었다는 점이다. 2001년 '오페라의 유령' 이래로 1000석 이상의 단일 공연장에서 단일시즌에 6개월 이상 공연된 장기 공연작품은 모두 12편이다. 이중 이 중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 작품은 모두 6편. <라이온 킹>(06), <드림걸즈>(09), <오페라의 유령>(09), <지킬 앤 하이드>(10), <맨 오브 라만차>(12), <위키드>(13))이 그 주인공이다. 국내 히트 장기공연 뮤지컬의 절반이 샤롯데씨어터 무대에 올랐다는 말이다.
<위키드>는 방학 시즌을 맞아 7월 24일부터 백스테이지를 투어할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매주 목요일 운영할 예정이다. 화려한 의상과 무대 매커니즘을 공연 전 미리 만날 수 있는 만큼 무대를 전공하는 학 생들뿐 만 일반 관객들도 관람 전 공연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위키드> 마지막 박스인 9월 공연티켓은 8월 5일(화) 2시 전 예매처에서 오픈 된다. 조기예매 20%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8/18까지 BC카드로 예매시) 10년간 기다린 무대 <위키드>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위키드>는 샤롯데씨어터에서 10월 5일까지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