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가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제작 보고회에 참석했다.
오늘(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군도:민란의시대' 제작 보고회가 열렸다.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민식, 김성균, 김재영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하정우는 "머리는 어떻게 된 거냐"는 질문에 "머리는 많이 길었죠"라고 운을 떼며 그 때 당시 파격적인 '민머리'에 대해 회상하며 "처음에는 전기면도기도 써봤다가 역시 수동면도기로 머리를 미는 게 가장 맞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대답했다.
윤종민 감독과 네 번째 함께 하는 작품이 된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를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캐릭터였던 것 같다. 이야기도 명쾌하고 짜릿하고, 캐릭터 자체 내에서 성장도 있었다. 배우로서 탐낼 만한 역할이었다."고 답하며 감독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영화 '군도:민란의시대'는 양반과 탐관오리의 착취가 극에 달았던 철종 13년, 힘없는 백성의 편이 되어 세상을 바로잡고자하는 의적떼인 군도(群盜)의 이야기로 복수를 위해 무공을 연마한 쌍칼 도치(하정우 분)가 실력과 한을 동시에 가진 백성의 적 조윤(강동원 분)에게 맞서는 액션 활극으로 오는 7월 23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